여행 버킷리스트 1순위, 뉴욕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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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나의 버킷리스트 ‘뉴욕’ –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뉴욕에 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도시인데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다. 브루클린브리지, 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 소호 거리…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연인처럼 기억 저편 어딘가에서 자꾸 날 불러낸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뉴욕을 수십 번 다녀온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뮤직비디오와 사진 속에서, 수많은 상상 속에서. 브루클린브리지에서 바라본 뉴욕 시내의 황금빛 석양 영화 속 뉴욕이 말해주는 것들 영롸 '인턴' 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일하던 브루클린의 따뜻한 오피스, 그곳엔 오래된 가죽 가방, 나무 바닥, 그리고 사람 냄새가 있었다. 창밖으로는 덤보의 고요한 거리와 브루클린브리지가 걸려 있었다. "나도 저기에 앉아 일해보고 싶다." 화면 너머로 상상해 본 적이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거대한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며 뉴욕의 스릴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퀸스의 평범한 골목부터 플랫아이언 빌딩, 타임스퀘어까지— 이 도시엔 영웅도, 악당도, 평범한 사람도 살아있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다. “뉴욕은 누구에게나 다정할 수도,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특별하다.” 왜 꼭 뉴욕이어야 할까? 센트럴파크 이미지 모든 문화가 모이는 도시 세계 모든 언어, 음식, 인종, 예술이 뒤섞인 이곳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줄 것만 같다. 예술과 영감의 자극제 MoMA, 메트로폴리탄, 브로드웨이. 이 도시는 하루에도 수천 번, 나를 일깨운다.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영화 속 주인공 거리 하나하나, 벽화 하나, 계단 하나까지— 어쩌면 내가 주인공일지도 모른다는 착각. 그게 뉴욕이 가진 마법이다. 플랫아이언 거리 이미지  나의 뉴욕 버킷리스트 7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일출 보기 – 『인턴』에서 본 그 하늘빛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 – 뉴요커처럼, 아무렇지 않게 moma...

마카오, 호텔과 콜로안에서 보낸 힐링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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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는 작지만 강렬한 도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쇼핑몰 같기도 하고, 카지노의 불빛 속에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반면, 남쪽 끝 콜로안은 마치 다른 도시처럼 조용하고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밖’이 아니라 ‘안’에 집중하기로 했다. 호텔을 여행하고, 콜로안에서 쉼을 찾는 것. 1일차: 호텔 속 도시를 걷다 – 베네시안에서 모피어스까지 5월의 마카오는 무덥다. 오전 10시만 되어도 땀이 흐르고, 외출을 망설이게 될 정도다. 그래서 선택한 건 호텔 투어. 첫 번째 목적지는 ‘베네시안’ . 실내 운하와 하늘이 그려진 천장 아래, 곤돌라가 부드럽게 지나간다.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고, 마치 라스베이거스의 미니어처를 걷는 듯한 기분이다. 에어컨 바람에 기분까지 선선해진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건, 황금빛으로 장식된 로비 다. 거대한 천장화 아래 반짝이는 기둥과 금장 장식이 ‘과시의 미학’을 여실히 보여준다. 두 번째는 파리지앵 . 내부의 인공 에펠탑 전망대에 오르면 마카오의 호텔 밀집지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노을빛을 받은 샹들리에와 유럽풍 대리석 복도가 영화 세트장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엔 '에펠탑을 모방한 구조물'이라는 사실에 약간 실망하기도 했다. 진짜 파리의 그것과 비교하자면 규모도 작고, 인공의 티도 났다. 하지만 밤이 되고 조명이 들어오자 그 모습은 이상하게도 마음에 오래 남았다. 역시 에펠탑이라는 상징의 위력이랄까. 모조품이지만, 마카오의 밤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존재였다. 세 번째, 모피어스 호텔 . 자하 하디드의 곡선 건축미와 아트워크를 감상하며, 그 안에 있는 스파와 북유럽풍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걸 새삼 실감한다. 2일차: 콜로안, 고요한 마카오의 반대편 다음날은 마카오의 ‘다른 얼굴’, 콜로안 을 보기로 했다. 마카오 반도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고요하고 느린 마을이 펼쳐졌다. 첫 도착지는 콜로안 빌리지...

5월의 오키나와, 지금 떠나면 딱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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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당장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그냥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가 바다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검색창에 ‘오키나와’를 쳐봤습니다. 그런데 3분도 안 돼서 눈이 번쩍! 왕복 30만 원대 항공권 이 검색되는 걸 보고 말았죠. 이 정도면 한번 시도해 봄 직하다고 생각하고 정보를 수집 해 봅니다. 그래서 이 글은, 그 '설렘'과 '현실 가능성' 사이에서 제가 직접 조사한 정보와 여행의 시작을 기록한 나만의 프롤로그 입니다. ✈️ 오키나와 항공권, 지금 진짜 저렴한 걸까? 스카이스캐너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5월 중순 인천–나하 왕복 직항 항공권이 **33만 원대(세금 포함)**로 나왔습니다. 경유 노선은 더 저렴한 29만 원대 도 있었지만, 전 무조건 직항파 라 나하공항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하지만 단순 가격만 보면 오해하기 쉽죠. 항공권 가격은 날짜, 항공사,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 여행하느냐가 가격의 핵심 변수 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제가 직접 조사한 평균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기 평균 편도 가격 (원) 비고 11월~3월 약 150,000원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오키나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요 4월~10월 약 90,000원 이하 특가 항공권이 자주 나오는, 생각보다 저렴한 시기예요 📌 검색 팁: 항공사: 피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ANA 등 요일: 화요일 출국 + 토요일 귀국 조합이 가장 유리 ICN - OKA 로 검색 (인천–나하) 🛬 공항이 여러 개? 어디로 가야 할까? 검색을 하다 보니 오키나와에는 공항이 여러 군데 있더라고요. 사실 오키나와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여러 섬으로 이뤄진 지역 이에요. 그래...

곡성 세계장미축제, 야경까지 즐기려면? 1일 vs 1박 2일 일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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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까지 보고 싶다면 ? 곡성 세계장미축제 1일 vs 1박 2일 코스 비교 ! 🌹5월의 곡성, 장미에 물들다 5월이 되면 전남 곡성은 형형색색의 장미로 물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곡성 세계장미축제’ 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우연히 이 장미축제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10년 넘게 열리는 축제인데 왜 이제야 알았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단순한 동네 축제가 아니라, 무려 1,004종의 장미 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규모라니 ! 순간 마음이 확 끌려서, 곧바로 친구들과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답니다. 걸음걸음마다 향기롭고, 눈앞엔 영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고 해요. 그런데 축제를 하나하나 알아보다 보니 의외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더라고요. 단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을까 ? 야경까지 보고 싶다면, 하루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 어떤 일정이 나에게 더 잘 맞을지 꼼꼼히 따져보게 되었어요. 매년 5월 중순이면,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안은 세계 각국의 장미로 가득 채워져 이번 여행은 용인에서 자동차로 출발 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당일치기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고민이 시작됐죠. 결국 저는 1일 코스와 1박 2일 코스를 비교해보면서 ,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1일 코스 – 하루면 충분할까 ? ⏰ 일정 개요 출발지 : 용인 출발 시간 :  오전 8시 도착 : 오전 11시 30분~12시 주요 활동 :  장미정원 산책, 포토존, 공연 관람, 점심 식사 귀가 시간 :  오후 4시 30분 출발 → 오후 8시 30분 도착 ✅ 장점 ❌ 아쉬운 점 당일에 모든 일정 마무리 가능. 교통비 및 숙박비 절약 적당히 힐링하면서도 부담 없는 일정 야경을 볼 수 없다 !  (조명 점등은 보통 저녁 8시 이후) 체험이나 공연을 빠르게 둘러봐야...

다시 걷고 싶은 몽마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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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방식으로 다시 걷고 싶은 몽마르뜨 – 놓쳤던 순간들을 다시 채우기 위해 10년 전, 나는 몽마르뜨를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면, 스쳐지나왔다. 단체 일정에 맞춰 성당 앞에서 단체 사진 한 장, 기념품 가게 한 번 들렀을까 말까. 지금 생각하면 가장 아쉬운 건 ‘그 성당 안’에도 못 들어가봤다는 것 이다. 성당 아래, 그림 그리는 거리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앉은 화가들을 멍하니 바라보다 "우리 시간 없다~"는 가이드의 목소리에 발걸음을 돌렸던 그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다. 🎯 그래서 다음엔 이렇게 여행하고 싶다 이번에는 다시 몽마르뜨를, 내 속도로 걸어보고 싶다. ‘패키지’가 아닌, ‘내 취향’대로. ⛪ 꼭 들어가보고 싶은 곳 – 사크레쾨르 대성당 멀리서 봐도 하얗게 빛나던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 . 그 둥근 지붕 아래가 그렇게 아름다웠다는 이야기를, 나중에야 알았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 고요한 아침에 찾아가 🌿 돔 천장의 모자이크도 보고 🌿 그 빛을 따라 천천히 걷고 싶다. 입장료 : 무료 돔 전망대(유료) : €7~8 추천 시간대 : 오전 8~9시 🎨 그림 한 장, 꼭 남기고 싶은 나의 몽마르뜨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 에 앉아 내 얼굴을 그리는 사람을 마주하고 싶다.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 어색한 웃음을 지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이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될 것 같다. 가격 : 30~100유로 소요 시간 : 15~30분 스타일 : 캐리커처, 정통 초상화 등 다양 🛍️ 기념품 가게도 천천히 들러볼 예정 기념품 가게가 그렇게 많았던 것도, 돌아와서 사진을 보며 알았다. 그땐 그냥 "어차피 다 똑같은 것"이라며 지나쳤지만 다음에 간다면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내 취향을 담은 물건을 고르고 싶다. 찾고 싶은 아이템 리스트 몽마르뜨 풍경 일러스트 ...

시즈오카, 조용한 일본을 여행하는 법 2편 – 현지의 맛과 소소한 쇼핑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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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 조용한 일본을 여행하는 법 2편 – 현지의 맛과 소소 1편에서 시즈오카의 항공편과 숙소, 명소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여행자의 속도로, 시즈오카의 ‘생활 속 일본’ 을 함께 걸어보려 합니다. 어디를 꼭 가야 한다기보다, 잠시 들렀다가 생각보다 오래 머무르고 싶어지는… 그런 장소들이 시즈오카에는 참 많아요. 🍱 조용한 동네에서 만나는 진짜 일본의 맛 시즈오카는 요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골목 안에서도, 한 끼의 식사가 따뜻하게 기억에 남게 만드는 힘이 있어요. 1. 사와야카(Sawayaka) – 시즈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햄버그 시즈오카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로컬 체인. 대표 메뉴인 '겐코츠 햄버그(拳ハンバーグ)'는 눈앞에서 반을 자르고, 다시 구워주는 퍼포먼스로 시작되죠. 부드러운 소고기, 바삭한 겉면, 육즙 가득 속살. “아, 이건 여행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먹고 가야 해.” 📍 추천 지점: 시즈오카 시내 및 하마마츠 💡 팁: 번호표 뽑고 미리 예약하면 대기시간 단축 가능! 2. 하마노카키아게야 – 바다 근처의 튀김 정식 시즈오카항 근처, 조용한 바닷가 동네 식당. 매일 잡은 해산물로 만드는 '카키아게(해산물 채소 튀김)'는 현지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로도 인기입니다. 시골 마을 같은 항구 풍경과 함께하면 그 자체로 힐링. 3. 아오바 오뎅 거리 – 느리게 끓는 시즈오카식 검정 오뎅 시즈오카에는 독특하게 검은 국물 오뎅 이 있습니다. 진한 간장 베이스 국물에 푹 담긴 어묵과 무, 계란, 곤약… 사케 한 잔과 함께 먹으면 하루가 포근하게 정리돼요. 📍 위치: 시즈오카역 북쪽 도보 5분 거리 저녁에만 열리는 곳도 많으니 타이밍 체크 필수! 🏪 동네 편의점에서 느끼는 일본의 일상 일본 전역에 편의점은 있지만, 시즈오카에서의 편의점 경험은 더 ‘동네 느낌’ 에 가까워요. 세븐일레븐 – 시즈오카역 앞에서 아침 도시...

시즈오카, 조용한 일본을 여행하는 법 (항공편·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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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드라마 속 일본, 시즈오카 여행 완벽 가이드 후지산 품에 안긴 도시, 시즈오카의 첫인상 jtbc 드라마 ‘협상의 기술’ 을 보신 분이라면, 일본 시즈오카의 정적인 풍경이 인상 깊었을 겁니다. 화려한 대도시와는 다른,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느낌. 시즈오카는 “조용한 일본”을 원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숨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시즈오카로의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을 위해, 항공편 정보부터 숙소, 그리고 꼭 가봐야 할 명소까지 소개해볼게요. ✈️ 서울에서 시즈오카 가는 방법 시즈오카는 일본 중부에 위치한 도시로, 후지산과 바다를 모두 품고 있습니다. 교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직항 항공편 : 인천국제공항(ICN) → 시즈오카 공항(FSZ) / 제주항공 직항 비행 시간 : 약 2시간 항공권 가격 : 편도 약 5~8만 원대 (성수기에는 더 비쌀 수 있음) 예약 팁 : 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에서 가격 변동 체크 TIP: 시즈오카 공항은 소규모라 입출국이 빠르고 쾌적해서 일본 초행자에게도 부담 없습니다! 🏨 시즈오카 숙소 추천 – 위치와 풍경이 중요해요 1. 시즈테츠 호텔 프레지오 시즈오카 에키난 JR 시즈오카역 도보 3분 거리 깔끔한 객실과 뛰어난 방음 1박 약 7~9만 원대 2. 호텔 아소시아 시즈오카 후지산 전망 가능 조식 뷔페가 매우 훌륭함 1박 약 12~15만 원대 3. 료칸 우미노하나 (아타미 지역) 객실 내 온천이 있는 전통 료칸 바다 전망과 함께 프라이빗한 힐링 가능 🌿 시즈오카 명소 – 후지산, 폭포, 온천까지 1. 시라이토 폭포 (白糸の滝) 후지산 용암층에서 솟는 수백 개의 가느다란 물줄기가 '흰 실처럼' 떨어지는 모습으로 유명해요. 일본의 명승지 중 하나이며 인생샷 명소로도 인기! 2. 스마타쿄 협곡 & 꿈의 현수교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