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테임드 속 요세미티, 진짜로 가보면 이렇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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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언테임드(Untamed)》 , 보셨나요? 광활한 숲과 절벽, 폭포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수사극. 그 풍경에 시선을 빼앗긴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극 중 배경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니다. 사실 실제 촬영은 캐나다에서 이뤄졌지만, 그 설정 덕분에 저는 진짜 요세미티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 “드라마를 핑계로 진짜 요세미티를 들여다보는 여행기”를 정리해볼게요. 엘 캐피탄 하프 돔 요세미티는 어디에 있을까? 위치: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 면적: 무려 서울의 15배 크기 특징: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요세미티폭포 🌲 요세미티의 대표 명소 명소 특징 엘 캐피탄 수직 암벽 등반의 성지. 장엄한 바위산 하프 돔 반구 형태의 바위. 하이킹 코스 있음 요세미티 폭포 총 높이 739m. 봄~초여름이 수량 최고 마리포사 그로브 수천 년 된 자이언트 세쿼이아 숲 글레이셔 포인트 요세미티 밸리를 한눈에! 일출·일몰 맛집 요세미티 여행, 며칠이면 될까? 솔직히 하루로는 부족 해요. 당일치기 로는 밸리만 대충 둘러보는 수준이고, 2박 3일은 기본 , 4박 이상 이면 하프 돔 등반, 고산지대 트레킹까지 가능합니다. 여행 스타일 추천 기간 활동 예시 당일치기 1일 드라이브 + 전망대 몇 군데 기본 여행 2~3일 폭포 하이킹 + 밸리 캠핑 찐여행러 4박...

유럽 가을 여행지 TOP 3 (포르투갈·이탈리아·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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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유럽 여행지 TOP 3 – 포르투갈·이탈리아·슬로베니아 완전 정복 가이드 🍂 가을에 가면 더 아름다운 유럽 TOP 3 – 포르투갈·이탈리아·슬로베니아 뜨겁고 붐비는 여름이 지나면 유럽은 “여유·미식·낭만” 세 단어로 요약됩니다. 9~10월, 낮 기온 15~25℃의 선선한 공기 속에서 포도가 익고 단풍이 물드는 계절이죠. 올해 가을엔 어디로 떠나야 할까요? 여행 블로거 세라하 가 직접 고른 “가을 유럽 최적화” 3개국을 소개합니다. 순위 국가 가을이 좋은 핵심 이유 키워드 1 포르투갈 포도 수확 시즌 & 온화한 날씨 여전히 수영 가능한 알가르브 해안 #두루밸리 #와인체험 #해변 2 이탈리아 토스카나·움브리아 금빛 단풍 알바 흰트러플 축제 & 미식 천국 #트러플 #포도·올리브수확 #문화유산 3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 줄리안 알프스 단풍 절경 물가 부담 ↓, 7~10일 로드트립 최적 #호수뷰 #가성비 #와인루트 1. 포르투갈 – 포도 향 가득한 “두루 밸리”의 계절 ✅ 왜 가을? 9월 중·하순 두루 밸리는 포도 따기·밟기 체험 라가르(lagares) 가 한창입니다. 낮 최고 22℃ 안팎이라 반팔+얇은 재킷이면 충분하고, 대서양 해풍 덕분에 늦가을에도 물놀이가 가능해요. 버킷리스트  – 전통 포도 밟기 > 도심 와인 바 > 두루강 크루즈 (피녓타 운항 보트 추천) 추천 일정  – 포르투 2박 → 두루 밸리 2박 → 리스본 3박 . 리스본에서 신트라·카보다로카 까지 당일치기 가능! 경비 꿀팁  – 10월 이후 항공권·숙소가 성수기 대비 15...

오사카여행 가이드- 명소, 숙소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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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로, 대표 관광지부터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실제 여행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사카의 핵심 명소, 지역별 숙소 추천 포인트, 실전 팁 등을 정리했습니다. 🗺️ 오사카 대표 명소 및 숨은 명소 1. 오사카성 (Osaka Castle) 오사카 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빠질 수 없는 장소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83년에 축성한 성으로, 현재는 역사박물관과 전망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치: 주오구 특징: 벚꽃 시즌(3~4월)에 특히 붐비며, 성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관람 동선이 편리합니다. 2. 우메다 스카이 빌딩 (Umeda Sky Building) 도심 속 고층 빌딩에서 360도 오사카 전경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공중정원 전망대까지 연결된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위치: 키타구 우메다 특징: 야경 명소로도 인기 있으며, 39층에서 오사카 시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3. 쿠로몬 시장 (Kuromon Ichiba Market) 신선한 해산물과 길거리 음식이 가득한 곳으로, 현지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장입니다. 위치: 난바 도보권 운영 시간: 9:00 ~ 16:00, 일부 점포는 휴무일 상이 특징: 해산물, 고기, 튀김, 스시 등 식도락 여행자에게 적합 4. 시텐노지 (Shitennoji Temple) 도심 속에서도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시텐노지를 추천합니다. 일본 불교의 기원을 엿볼 수 있는 고찰입니다. 위치: 덴노지구 특징: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찰(593년 건립). 오층탑, 금당, 강당 등 고전적 건축 구조 보존 5. 텐포잔 대관람차 (Tempozan Giant Ferris Wheel) 오사카 항을 내려다보며 천천히 회전하는 이 대관람차는 야경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위치: 오사카 베이 에어리어 특징: 높이 112.5m, 약 15분 소요. 가이유칸, 유니버설 시티까지 조망 가능

오사카 1박2일 여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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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사카 1박 2일, 조용한 골목을 걷는 여행 계획서] 짧은 여행일수록 타겟은 명확해야 한다. 이번 오사카 여행의 키워드는 간단하다. “고요한 곳을 가는 것, 밥을 맛있게 먹는 것.” 도톤보리의 야경도,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이번엔 패스. 사람에 치이는 여정보다는, 고요한 골목과 작고 오래된 식당, 말없이 파르페를 떠먹을 수 있는 카페를 걷고 싶다. Day 1 – 조용함이 자연스러운 하루 11:00 — 남바 근처 숙소 체크인 혹은 짐 맡기기 11:30 — 근처 작은 장어 덮밥집. 간판도 작고, 가게 안엔 조용한 분위기. 혼자 식사하는 회사원들이 눈에 띄는, 현지인의 공간 같은 느낌. 13:00 — 호젠지 요코초 산책. 돌바닥 골목길과 이끼 낀 불상 앞에서 물을 뿌리며 소원을 비는 고요한 시간. 14:30 — ‘나나즈 그린티’ 카페. 대형 체인이지만 오후 시간엔 한적하다. 창가 자리에 앉아 말차 파르페 한 컵, 말없이 즐기기 좋은 곳. 16:00 — 숙소 체크인. 저녁은 근처 로컬 식당 중 사람 적은 곳으로 탐색 예정. Day 2 – ‘고요한 공간에 마음을 모으는 하루’ 08:30 — 우메다 공원 혹은 뒷골목 카페에서 아침. 조용한 음악과 차가 있는 공간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 10:00 — 시텐노지 방문.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절 중 하나지만 의외로 한산하다. 경내를 천천히 걷고, 작은 정원에서 휴식. 12:00 — 근처 현지인 식당 중 줄 없는 곳에서 점심. 상호명이 기억에 남지 않아도 맛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4:00 — 고요한 거리 하나 더 산책하며, 공항으로 이동할 시간까지 여유를 누리기. 이번 여행은 많은 것을 보려 하지 않을것이다 . 대신 사이사이의 여백을 소중히 여기고, 적은 사람, 낮은 소음 속에서 오히려 더 많은 대화를 나눈 기분으로 슬로우 힐링 투어를 계획한다. 이 조용한 오사카의 첫 번째 여정, 다음엔 정말 내 입맛에 꼭 맞는, 진짜 오사카의 맛집을 향해 떠날지도 모르겠다.

10월, 직항이 열릴지도 모른다?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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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에 있는 곳인가요? 라부안 바조는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의 서쪽 끝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입니다. 세계적인 생태 관광지인 코모도 국립공원(Komodo National Park)의 관문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감각적인 리조트와 인생샷 명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유여행객과 다이버들의 성지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 가는 법 – 직항은? 현재 한국에서 라부안 바조로 직항 항공편은 없습니다. 하지만! 2025년 10월경, 인천-라부안 바조 간 직항 노선이 개설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행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직항 전까지는 다음과 같은 루트를 참고하세요: ✅ 추천 루트: 발리 경유 인천(ICN) → 발리(DPS): 약 7시간 30분 발리 → 라부안 바조(LBJ): 약 1시간 10분 (국내선) 기타 루트 자카르타(CKG), 싱가포르(SIN), 쿠알라룸푸르(KUL) 등을 경유해도 라부안 바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항공권 요금은 편도 약 20만~60만 원, 왕복 약 110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 숙소는 어떤가요? 라부안 바조는 신혼여행객부터 배낭여행객까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럭셔리 리조트 AYANA Komodo Resort AYANA Komodo Resort : 해변 앞 인피니티풀과 고급 레스토랑, 스파가 완비된 명실상부 최고의 숙소 Sudamala Resort Komodo :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의 럭셔리 리조트 💼 중급/가성비 호텔 Seaesta Komodo Hostel & Hotel : Puri Sari Beach Hotel : 넓은 정원과 수영장을 갖춘 여유로운 3성급 호텔 Seaesta Komodo Hostel & Hotel : 젊은 여행자에게 인기, 깔끔한 시...

성수역 근처 핫플 5선 – 걷고 쉬고 감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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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수동 5곳 추천 – 감성 산책부터 팝업투어까지 서울숲 근처에서 하루 알차게 보내는 법 서울 성수동, 그 이름만 들어도 요즘 ‘힙하다’는 감각이 들죠. 하지만 막상 가보면 “어디를 가야 하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수역에서 출발해 천천히 걸으며 하루를 보내기 좋은 5곳을 소개합니다. 도심 속 힐링부터 문화 공간, 그리고 오늘만 열리는 특별한 팝업까지 – 한 번에 따라가기 좋은 구성으로 안내드릴게요.

울산 장미축제 + 울산 가볼만한 곳 당일치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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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산업 도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자연과 도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특히 매년 봄에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장미축제 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장미 명소죠.  오늘은 이 장미축제를 중심으로, 울산의 대표 관광지 중 하루에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당일치기 코스 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코스 개요 총 소요 시간 : 약 9시간이상 (당일치기여행) 이동 수단 : 자가용 or 대중교통 (버스 연결 양호) 추천 계절 : 5월 중순~6월 초 (장미 절정기) 추천 대상 : 축제도 즐기고 울산 명소도 둘러보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 오전 9:00 | 태화강 국가정원 – 장미축제의 중심 3만㎡ 규모의 장미원 수천 송이의 장미가 꽃길을 이루는 포토 명소 이른 시간 방문 시 인파 적고 햇살 예쁨 위치: 중구 태화동           장미원 입장료 : 어른 2,000월/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 오전 11:00 | 태화강 십리대밭 산책 태화강 바로 옆, 대나무가 만든 시원한 산책로 장미의 향기에서 초록의 청량함으로 감정선 전환 가족과 함께 걸어도 좋고, 혼자 사색하기에도 훌륭 거리: 도보 5분 이동 / 입장료 : 무료    🕛 오후 12:30 | 성남동 or 삼산동 점심식사 울산 중심지 먹거리 밀집 지역 추천 메뉴: 양꼬치, 낙곱새, 닭갈비등 맛집 너무 많음.  식사 후 트렌디한 로컬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카페드파리 울산, 요신의 하루) 거리: 차량 약 15분   🕒 오후 2:30 |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항과 공단, 바다가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 사진 찍기 좋은 프레임이 곳곳에 있음 날씨 좋은 날엔 부산 방향까지도 시야 확보 가능 거리: 차량 약 20분   🕓 오후 4:00 | 대왕암공원 산책 해송 숲길, 기암괴석, 탁 트인 동해 바다까지 한 번에! 울산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중 하나 산책로가 잘 정...

여행 버킷리스트 1순위, 뉴욕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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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나의 버킷리스트 ‘뉴욕’ –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마음은 이미 뉴욕에 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도시인데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다. 브루클린브리지, 센트럴파크, 타임스퀘어, 소호 거리…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연인처럼 기억 저편 어딘가에서 자꾸 날 불러낸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뉴욕을 수십 번 다녀온 것일지도 모른다.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뮤직비디오와 사진 속에서, 수많은 상상 속에서. 브루클린브리지에서 바라본 뉴욕 시내의 황금빛 석양 영화 속 뉴욕이 말해주는 것들 영롸 '인턴' 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일하던 브루클린의 따뜻한 오피스, 그곳엔 오래된 가죽 가방, 나무 바닥, 그리고 사람 냄새가 있었다. 창밖으로는 덤보의 고요한 거리와 브루클린브리지가 걸려 있었다. "나도 저기에 앉아 일해보고 싶다." 화면 너머로 상상해 본 적이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 거대한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며 뉴욕의 스릴을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퀸스의 평범한 골목부터 플랫아이언 빌딩, 타임스퀘어까지— 이 도시엔 영웅도, 악당도, 평범한 사람도 살아있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다. “뉴욕은 누구에게나 다정할 수도, 낯설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특별하다.” 왜 꼭 뉴욕이어야 할까? 센트럴파크 이미지 모든 문화가 모이는 도시 세계 모든 언어, 음식, 인종, 예술이 뒤섞인 이곳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줄 것만 같다. 예술과 영감의 자극제 MoMA, 메트로폴리탄, 브로드웨이. 이 도시는 하루에도 수천 번, 나를 일깨운다.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영화 속 주인공 거리 하나하나, 벽화 하나, 계단 하나까지— 어쩌면 내가 주인공일지도 모른다는 착각. 그게 뉴욕이 가진 마법이다. 플랫아이언 거리 이미지  나의 뉴욕 버킷리스트 7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일출 보기 – 『인턴』에서 본 그 하늘빛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 – 뉴요커처럼, 아무렇지 않게 moma...

마카오, 호텔과 콜로안에서 보낸 힐링 4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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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는 작지만 강렬한 도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쇼핑몰 같기도 하고, 카지노의 불빛 속에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반면, 남쪽 끝 콜로안은 마치 다른 도시처럼 조용하고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밖’이 아니라 ‘안’에 집중하기로 했다. 호텔을 여행하고, 콜로안에서 쉼을 찾는 것. 1일차: 호텔 속 도시를 걷다 – 베네시안에서 모피어스까지 5월의 마카오는 무덥다. 오전 10시만 되어도 땀이 흐르고, 외출을 망설이게 될 정도다. 그래서 선택한 건 호텔 투어. 첫 번째 목적지는 ‘베네시안’ . 실내 운하와 하늘이 그려진 천장 아래, 곤돌라가 부드럽게 지나간다. 브랜드 매장이 줄지어 있고, 마치 라스베이거스의 미니어처를 걷는 듯한 기분이다. 에어컨 바람에 기분까지 선선해진다.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건, 황금빛으로 장식된 로비 다. 거대한 천장화 아래 반짝이는 기둥과 금장 장식이 ‘과시의 미학’을 여실히 보여준다. 두 번째는 파리지앵 . 내부의 인공 에펠탑 전망대에 오르면 마카오의 호텔 밀집지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노을빛을 받은 샹들리에와 유럽풍 대리석 복도가 영화 세트장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엔 '에펠탑을 모방한 구조물'이라는 사실에 약간 실망하기도 했다. 진짜 파리의 그것과 비교하자면 규모도 작고, 인공의 티도 났다. 하지만 밤이 되고 조명이 들어오자 그 모습은 이상하게도 마음에 오래 남았다. 역시 에펠탑이라는 상징의 위력이랄까. 모조품이지만, 마카오의 밤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존재였다. 세 번째, 모피어스 호텔 . 자하 하디드의 곡선 건축미와 아트워크를 감상하며, 그 안에 있는 스파와 북유럽풍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 ‘호텔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걸 새삼 실감한다. 2일차: 콜로안, 고요한 마카오의 반대편 다음날은 마카오의 ‘다른 얼굴’, 콜로안 을 보기로 했다. 마카오 반도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 고요하고 느린 마을이 펼쳐졌다. 첫 도착지는 콜로안 빌리지...

5월의 오키나와, 지금 떠나면 딱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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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당장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그냥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다가 바다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검색창에 ‘오키나와’를 쳐봤습니다. 그런데 3분도 안 돼서 눈이 번쩍! 왕복 30만 원대 항공권 이 검색되는 걸 보고 말았죠. 이 정도면 한번 시도해 봄 직하다고 생각하고 정보를 수집 해 봅니다. 그래서 이 글은, 그 '설렘'과 '현실 가능성' 사이에서 제가 직접 조사한 정보와 여행의 시작을 기록한 나만의 프롤로그 입니다. ✈️ 오키나와 항공권, 지금 진짜 저렴한 걸까? 스카이스캐너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5월 중순 인천–나하 왕복 직항 항공권이 **33만 원대(세금 포함)**로 나왔습니다. 경유 노선은 더 저렴한 29만 원대 도 있었지만, 전 무조건 직항파 라 나하공항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하지만 단순 가격만 보면 오해하기 쉽죠. 항공권 가격은 날짜, 항공사,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언제 여행하느냐가 가격의 핵심 변수 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제가 직접 조사한 평균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기 평균 편도 가격 (원) 비고 11월~3월 약 150,000원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오키나와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요 4월~10월 약 90,000원 이하 특가 항공권이 자주 나오는, 생각보다 저렴한 시기예요 📌 검색 팁: 항공사: 피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ANA 등 요일: 화요일 출국 + 토요일 귀국 조합이 가장 유리 ICN - OKA 로 검색 (인천–나하) 🛬 공항이 여러 개? 어디로 가야 할까? 검색을 하다 보니 오키나와에는 공항이 여러 군데 있더라고요. 사실 오키나와는 하나의 도시가 아니라 여러 섬으로 이뤄진 지역 이에요. 그래...

곡성 세계장미축제, 야경까지 즐기려면? 1일 vs 1박 2일 일정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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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까지 보고 싶다면 ? 곡성 세계장미축제 1일 vs 1박 2일 코스 비교 ! 🌹5월의 곡성, 장미에 물들다 5월이 되면 전남 곡성은 형형색색의 장미로 물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곡성 세계장미축제’ 가 열리기 때문인데요. 우연히 이 장미축제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10년 넘게 열리는 축제인데 왜 이제야 알았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단순한 동네 축제가 아니라, 무려 1,004종의 장미 를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규모라니 ! 순간 마음이 확 끌려서, 곧바로 친구들과 함께 방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답니다. 걸음걸음마다 향기롭고, 눈앞엔 영화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고 해요. 그런데 축제를 하나하나 알아보다 보니 의외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건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는 이야기더라고요. 단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을까 ? 야경까지 보고 싶다면, 하루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 어떤 일정이 나에게 더 잘 맞을지 꼼꼼히 따져보게 되었어요. 매년 5월 중순이면,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안은 세계 각국의 장미로 가득 채워져 이번 여행은 용인에서 자동차로 출발 해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당일치기 계획이었어요. 그래서 고민이 시작됐죠. 결국 저는 1일 코스와 1박 2일 코스를 비교해보면서 ,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1일 코스 – 하루면 충분할까 ? ⏰ 일정 개요 출발지 : 용인 출발 시간 :  오전 8시 도착 : 오전 11시 30분~12시 주요 활동 :  장미정원 산책, 포토존, 공연 관람, 점심 식사 귀가 시간 :  오후 4시 30분 출발 → 오후 8시 30분 도착 ✅ 장점 ❌ 아쉬운 점 당일에 모든 일정 마무리 가능. 교통비 및 숙박비 절약 적당히 힐링하면서도 부담 없는 일정 야경을 볼 수 없다 !  (조명 점등은 보통 저녁 8시 이후) 체험이나 공연을 빠르게 둘러봐야...

다시 걷고 싶은 몽마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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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방식으로 다시 걷고 싶은 몽마르뜨 – 놓쳤던 순간들을 다시 채우기 위해 10년 전, 나는 몽마르뜨를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면, 스쳐지나왔다. 단체 일정에 맞춰 성당 앞에서 단체 사진 한 장, 기념품 가게 한 번 들렀을까 말까. 지금 생각하면 가장 아쉬운 건 ‘그 성당 안’에도 못 들어가봤다는 것 이다. 성당 아래, 그림 그리는 거리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앉은 화가들을 멍하니 바라보다 "우리 시간 없다~"는 가이드의 목소리에 발걸음을 돌렸던 그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다. 🎯 그래서 다음엔 이렇게 여행하고 싶다 이번에는 다시 몽마르뜨를, 내 속도로 걸어보고 싶다. ‘패키지’가 아닌, ‘내 취향’대로. ⛪ 꼭 들어가보고 싶은 곳 – 사크레쾨르 대성당 멀리서 봐도 하얗게 빛나던 사크레쾨르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œur) . 그 둥근 지붕 아래가 그렇게 아름다웠다는 이야기를, 나중에야 알았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 고요한 아침에 찾아가 🌿 돔 천장의 모자이크도 보고 🌿 그 빛을 따라 천천히 걷고 싶다. 입장료 : 무료 돔 전망대(유료) : €7~8 추천 시간대 : 오전 8~9시 🎨 그림 한 장, 꼭 남기고 싶은 나의 몽마르뜨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 에 앉아 내 얼굴을 그리는 사람을 마주하고 싶다. 그림이 완성될 때까지 어색한 웃음을 지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이 여행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될 것 같다. 가격 : 30~100유로 소요 시간 : 15~30분 스타일 : 캐리커처, 정통 초상화 등 다양 🛍️ 기념품 가게도 천천히 들러볼 예정 기념품 가게가 그렇게 많았던 것도, 돌아와서 사진을 보며 알았다. 그땐 그냥 "어차피 다 똑같은 것"이라며 지나쳤지만 다음에 간다면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내 취향을 담은 물건을 고르고 싶다. 찾고 싶은 아이템 리스트 몽마르뜨 풍경 일러스트 ...